지난달 11일, obs 경인방송 '이것이 인생' 다큐 프로그램에서 충북 음성 황토마을을 찾았다.
흙집, 흙집마을을 중심으로 하루종일 촬영이 이어졌었는데 막상 방영된 시간은 약 13분.
또 한번 느낀 거지만 방송촬영은 역시 피곤하고 또, 허무(?)하기까지 하다.^^
10여 년 전인가 모 방송에서 1시간 반짜리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 으억~ 자그마치 일주일이 넘도록 종일, 아니 밤중까지 촬영에 시달리느라 죽는 줄 알았다.
그때 방영된 영상 제목이 '흙집과 명상 그리고 나'였다.
사실 그 방송 프로그램은 세상에 황토명상마을을 알리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 뒤로도 각종 크고 작은 언론을 탄 것이 거의 100여 차례. --- 백 번이 넘다니, 엄청 나지요!
근년들어 참으로 오랜만에 방송촬영에 응했는데, 이번엔 무엇보다 함께하신 흙집학교 교육생 여러분들의 애정과 사랑이 아주 큰힘이 되어주셨다. 방송 내내, 교육 내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던 잊지못할 소중한 분들이었다.
사실, 자랑삼아 올리기에는 썩 내키지는 않지만 함께 참여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어 - 용량이 워낙 커 다른 방법으로는 달리 공유하기가 쉽지 않아 - 저 개인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본 영상은 서울 및 수도권은 obs 경인방송에서, 전국방영은 mbc 각지역 총국을 통해 시차를 두고 계속 방영된다고 합니다.
함께하신 인연자 여러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흙집학교 응한자 이시화 두손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