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흙집학교 이시화 원장님은 인천 고용노동부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생2막 새로운 도전 '흙집건축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인생2막을 준비하시는 분들 120여 명이 참석하셨는데

역시 흙집에 대한 관심은 어딜 가나 뜨겁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 자리였습니다.

흙집건축가란? ‘

흙집건축가’라는 용어는 2016년 4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중장년 직업탐색가이드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책자에서 처음으로 사용. 

이전에는 통일된 용어 없이 대목수, 토수, 흙집전문가, 전통집짓기 기술자 등으로 불리었다.

대다수 서민들의 주거양식이었던 초가흙집, 흙벽돌집 등이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에 떠밀려 쇠퇴, 외면당한 후 십수 년 전부터 소수 흙집매니아들에 의해

생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황토흙집으로 부활, 진화하고 있다.

‘흙집건축가’를 정의하자면, 흙(황토)이 중요하게 기능하는 건축물(황토흙집)을

설계하고 짓는 사람을 말한다.

국가자격증으로는 건축목공기능사, 건축목공산업기사 등이 있으나

이 역시 서구 방식의 목조건축에 치우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