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본부에 흙집 건축 의뢰를 해주고 계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二口同聲으로 질문을 많이 하시는 부분이 조합과 함께 건축을 진행하려면 그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또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알아보시기 쉽게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중에서 통용되는 상업적인 건축방식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낯설더라도 보다 경제적으로 튼튼한 흙집을 신뢰할만한 우리조합을 이용해 짓기 위해서 꼭 읽어봐 주세요~

※ 우리 조합은 일반 상업건축회사와는 달리 건축업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조합 구성원의 이익을 위해 탄생한 협동조합입니다. 따라서 우리조합을 통해 흙집을 지을 수 있는 선택권자는 ① 협동조합의 흙두레회원이거나 ② 흙집학교 수료생 동문입니다.

따라서 흙두레회원 또는 흙집학교 수료생이 아닌 일반인이 집을 짓기 위해서는 먼저 조합원에 흙두레회원으로 가입하시거나 가급적이면 흙집학교에서 교육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조합과 함께 흙집을 짓는 절차와 비용에 관한 안내입니다.

1. 상담(최초의 만남)

- 조합 홈페이지를 통한 건축상담이나 전화상담, 방문상담 등 모든 건축상담은 조합원 여부를 불문, 누구에게나 무료로 진행됩니다.

- 업무시간(매주 월~금, 08:00~17:00) 중에는 언제든지 조합 대표전화를 통해 예약하시고 방문상담이 가능하며 업무종료시간 이후라도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을 신청하시면 담당자가 이튿날 곧바로 답변전화를 드립니다.

- 건축상담을 통해 제공받게 되는 것은 건축방법 해설, 개략적인 견적(예산) 등입니다.

<계약진행과정표>

① 건축상담	⇒	② 합의/견적요청	⇒	③ 도면/견적	⇒	④ 본계약	☞ 계약단계
<현장답사>		<도면비입금>		<10일 소요>
						⇓
⑧ 공사마감	⇐	⑦ 상량	⇐	⑥ 치목	⇐	⑤ 자재발주	☞ 시공단계
	공사	<자문료>	공사	현장기초공사	공사
⇓
⑨ 입주식	⇒	⑩ 입주 12개월					☞ 사후조치
		1차 정기점검

2. 현장답사 : 비용 20만원(전국 공통)

- 전화를 통한 건축상담이 이루어진 다음 조합에 건축의뢰를 하기 위한 첫단계는 현장방문입니다.

- 개략적인 내용은 전화상담시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겠지만, 보다 정확한 배치도와 설계도가 나오기 위해서는 현장방문이 필수입니다.

- 또한 현장 방문시에 현지에서 조달될 자재(조합원가 적용여부), 인건비(흙두레 가능여부) 등이 함께 조사하므로 보다 정확한 견적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 현장답사비용은 1회성 경비이나, 설계도서(구조도, 평면도, 배치도, 치목도)의 작성과 함께 본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도면비에서 공제됩니다.

-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나 동일하게 20만원이 적용됩니다.

- 출자금(흙두레회원 가입비)을 이미 20만원 이상 납부하신 조합원은 이 비용을 그것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3. 도면비

- 조합을 통해 집을 짓고자 결심을 하신 분은 도면비를 조합에 납부하셔야 합니다.

- 도면비는 현장 건축설계도서 전체(배치도, 평면도, 조감도, 치목도 등)를 작성하고, 인적구성을 편성하며, 자재공급선을 구축하는 등 건축을 위한 사전작업에 드는 비용입니다. 아울러 상세견적과 시방서까지 설계도에 맞춰서 함께 제공됩니다. 상세견적과 시방서, 설계도서가 제작되는 기간은 도면비 입금 후  약 1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 도면비는 건축물 평당 7.5만원입니다.(다락방 또는 2층이상은 별도 면적으로 적용됨. 2015년 적용가격)

- 설계도는 건축주가 만족할 때(통상2~3회)까지 수정하여 최종 확정합니다.

- 이미 납입하신 출자금이나 흙두레회원 가입비를 도면비의 일부로 충당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은 출자금이나 흙두레회원 가입비 총액 한도내에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4. 자문료 : 예상공사총액의 7%를 상량식때 납입

- 도면비 납입 직후 설계도서가 작성되고 예정공사총액이 나오면 본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 이때 조합과 체결하게 되는 계약이 바로 흙두레자문계약입니다.

우리 조합은 서두에서 밝힌대로 건축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건축도급공사계약이 아니라 조합과 조합원간에 협력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흙두레건축 협력에 의한 흙집짓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건축방식입니다.

- 일반 상업 건축회사에서 건축주에게 징수하는 기업이윤(통상 건축비의 10~15%) 대신 조합에 자문료를 내셔야 합니다.

- 조합에 내시게 되는 조합발전기금은 예정공사총액의 7%입니다.(일반 상업건축시에는 10%~15%)

- 자문료는 상량식때 납입하시면 됩니다.

5. 정리

- 이상이 조합을 통해 집을 짓게 될 경우 건축주가 조합에 납부하게 되는 비용의 전부입니다.

- 일반 상업건축업자들과 조합을 비교해볼까요?

예를 들어 예상공사총액 기준 20평, 1억원인 경우) 조합을 통해 흙집을 짓게 되면 도면비  150만원, 자문료 700만원 도합 850만원만 소요되는 데 비해 일반 상업건축업자의 경우 도면비 약 200만원, 기업이윤  1,000~1,500만원 정도가 됩니다. 그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 그 외에 조합의 흙두레인력을 사용한 인건비 절감, 조합치목장 사용시 공기절감 효과까지 더하게 되면 인건비와 자재비가 시중가보다 약 10%~20% 정도 적게 소요됩니다.

- 이러한 비용까지 합산할 경우, 20평 기준으로 최소한 평당 약 30만원~50만원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흙집을 지으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조합을 통해 흙두레로 자신의 집을 짓는데 필요한 절차와 비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우리조합 본부로 연락주시면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목	협동조합 흙두레방식과 일반상업건축의 비교
	흙두레	상업건축
설계비	평당 7.5만원 (예시:20평의 경우 150만원)	평당 10~15만원선 적용 (예시:20평의 경우 200~300만원)
인건비	전문가 : 통상임금(15~25만원/일) 흙두레팀원(보조원) : 5만원/일	전문가 : 통상임금(15~25만원/일) 보조원 : 통상임금(10~12만원/일)
자재비	황토벽돌, 목재 : 조합원 원가 적용 기타 자재 : 시세(소매가) 적용	전체 : 시세(소매가) 적용
관리자비용	건축주 직영시 : 면제 조합파견시 : 건축주 부담(20만원/일)	건축주 부담(20만원/일)
기업이윤	총공사비의 7%(자문료)	통상 총공사비의 10~15%
치목장사용	가능(공기단축)	통상 건축현장 치목(공기지연)
우리조합 흙집특성	- 전통 한옥 구조와 현대식 평면 구조의 조화 - 건축주의 역량에 따라 완축/반축 선택 가능 - 전체 공정상 석고보드, 실내 시멘트방통 등 유해자재 일체 사용하지 않음 - 황토흙벽돌 2중조적방식(외벽) 채택